한국의 미용 트렌드는 오래전부터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태국과 필리핀 등 아시아권의 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K-Pop, 드라마, 영화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진출과 성공으로 인해 K-Beauty의 열기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K-Beauty 열풍의 바탕에는 ‘미용과 아름다움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도가 그 어느 나라보다 높다’는 점이 크게 한몫을 하고 있다.
미용에 대한 한국인들의 높은 관심도가 매년 새로운 미용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연이어 미용상품을 발 빠르게 생산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코스메틱 기업인 ‘Nuxe(녹스)’가 한국의 미용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이며,
강남 라이안성형외과와 함께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바디미용 트렌드’에 관한 리서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녹스의 관계자는 “현재 한국은 유럽의 많은 기업들에게 유망한 미용마켓으로 인지돼 있고,
그들은 한국 미용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앞다투어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녹스가 아시아권에서 최우선적으로 한국시장 리서치 조사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중국,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권 나라들에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즉 유럽기업들은 한국이 아시아의 미용시장의 메카라고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리서치조사를 함께 진행한 강남 라이안성형외과 최상문 대표원장은
“현재 한국 젊은 세대들은 얼굴의 아름다움을 넘어 체형과 몸매 라인에 대한 관심도 높다”며
“아웃도어 스포츠, 여행 등에 대한 젊은 층들의 관심이 커지고,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서 그들의 니즈가 움직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이어 “앞으로는 몸매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행복을 찾는 방향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녹스 관계자 역시 “한국 소비자들에게 마스크팩이나 미스트 등 페이스 위주의 제품도 인기이긴 하지만
바디오일, 스크럽과 같이 몸에 사용되는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향후 10년 동안 아시아 미용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은 굳건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런 예측을 바탕으로
많은 외국기업이 한국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한국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서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출처: 넥스트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