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위클리피플] 최상문 라이안성형외과 대표원장, 예술·기술로 빚어낸 맞춤 성형으로 세계를 매료시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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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환자와 의료진이 주목하는 K-성형 최상문 라이안성형외과 대표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 한류가 음악과 드라마를 넘어 의료와 성형 분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전 세계가 ‘K-성형’에 주목하면서 한국의 성형 기술은 안전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아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그 중심에는 라이안성형외과가 있다. 2016년 개원 이래 가슴 성형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과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과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 미국과 유럽, 남미 등지에서까지 환자들이 찾고 있다. 세계 각국의 의료진이 방문해 수술을 참관하고 교육을 받는 것도 일상화됐다. 라이안성형외과 최상문 대표원장은 모티바(Motiva) 보형물을 활용한 가슴 성형 수술만 2,500건 이상, 전체 누적 수술 7,000건에 달하는 임상 데이터를 축적했다. 세계 성형외과 학회에서 수차례 발표를 통해 한국 성형 기술의 경쟁력을 알렸으며, 해외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최신 수술 트렌드와 첨단 기술을 받아들이며 글로벌 의료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위클리피플>은 한국 성형 기술과 철학을 전하는 메신저로서 ‘세계 속의 성형외과’를 지향하는 라이안성형외과 최상문 대표원장을 만났다. 취재·글_이나현 기자, 박진아 기자 전 세계가 인정한 정교한 기술력과 수술 경험
라이안성형외과는 가슴 성형 분야에서 ‘풍부한 수술 경험’과 ‘정교한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상문 원장이 직접 집도한 수많은 수술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약 30~40분의 짧은 수술 시간과 치밀하게 구조화된 프로세스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준비 단계부터 수술, 회복까지 모든 절차가 표준화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게 수술을 완수할 수 있죠.” 이러한 경쟁력은 국내를 넘어 세계 각국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주요 이유로 꼽힌다. 특히 직접 내원하기 어려운 해외 환자들을 위해 AI 기반 분석과 3D 시뮬레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영상과 사진 자료만으로도 체형에 맞는 수술 계획을 세우고, 현지 언어로 번역해 제안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해외 환자들을 원격으로 진료할 때는 사진이나 영상처럼 제한적인 자료만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3D 시뮬레이션과 AI 기술을 활용해 최대한 정밀하게 분석하고, 브라질 환자라면 포르투갈어로 번역해 전달하는 식이죠. 1인 의료진으로서 인력적 한계는 있지만, AI 발전을 접목해 정밀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회에서 배우고, 현장에서 증명하는 의료인
라이안성형외과가 빠르게 국제적 위상을 확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최 원장의 학회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학회 참석을 ‘배움’과 ‘공유’의 장으로 강조하고 있다. “하나라도 더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항상 고민합니다. 학회에 나가지 않으면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어요. 새로운 기술은 매번 발전하는데, 실제로 의사들을 만나 직접 대화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의료기술의 발전은 곧 환자에게 가장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학회 참석을 게을리할 수 없습니다.” 1인 진료 체계로 인해 병원을 잠시 비워야 함에도 학회 참석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은 최신 수술법과 장비 정보를 누구보다 신속히 습득해 실제 진료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미국과 남미 등지에서 소개된 수술 기법과 도구를 한발 앞서 도입해 아시아권 환자들에게 적용함으로써, 기술적 우위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다. 세계적인 가슴 보형물 브랜드 ‘모티바(Motiva)’는 최 원장을 글로벌 KOL(Key Opinion Leader)로 연속 선정했다. 이는 수술 정확도, 임상 경험, 교육 역량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은 의료진에게만 부여되는 타이틀이다. “싱가포르, 일본, 대만,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수술을 참관하거나 견학합니다. 특히 모티바 보형물의 경우 중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두 차례 방문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대표로 세계 무대에 서다
최상문 원장의 글로벌 영향력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APAC Motiva® Summit 2025’에서 다시 한번 입증됐다. ESTA(Establishment Labs)가 주최한 이번 서밋에서 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인 연자로 초청돼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서밋에서 아시아 대표로 메인 발표를 맡게 되어 큰 영광이었습니다. 모티바 보형물을 활용한 2,500건 이상의 임상 경험과 한국의 선진 수술 기법을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의료진들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죠. 특히 ‘Breast Tissue Preservation(유방 조직 보존)’이라는 핵심 주제에 대해 한국이 축적한 노하우를 중점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의 발표는 단순한 보형물 삽입 수술을 넘어, 환자의 고유한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아름다운 결과를 구현하는 한국형 수술법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 트윈 기술과 3D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정밀한 수술 계획, 아시아 여성의 체형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법이 주목을 받았다. “발표 후, 많은 해외 의료진들이 한국의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특히 30-40분이라는 짧은 수술 시간 안에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완성하는 시스템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죠. 이는 한국 성형외과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서밋에서는 Motiva Imagine Center의 최신 기술도 소개됐다. 3D 이미징 시스템 ‘DIVINA’와 RFID 기반 ‘Q-Inside’ 보안 시스템 등이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으며, 최 원장은 이 기술들을 한국 환자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하는 방법론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의료진들과 교류하면서, 각 나라마다 환자의 니즈와 신체적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추구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이번 서밋은 한국이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KOL로서 한국의 선진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국제적 트렌드를 빠르게 습득해 국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교 역할을 계속해 나아가겠습니다.”
사진=Motiva APAC Summit에서 발표
언어의 벽을 넘어 마음의 장벽까지 허무는 진료
최상문 원장은 상담부터 수술, 경과 관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책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흉터 레이저 시술이나 경과 관리는 다른 의료진이 맡는 경우가 많지만, 그는 모든 진료를 일대일로 진행하며 환자 맞춤형 접근을 실천한다. “환자의 체형뿐 아니라 성격과 생활양식까지 세심하게 고려해야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조심스러운 사람에게 지나치게 외향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은 오히려 부자연스러울 수 있거든요. 충분한 대화를 통해 환자의 성향과 원하는 방향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환자와의 대화는 진료실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영상과 인터뷰, 글 등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을 이어가며 해외 환자들과는 왓츠앱, 인스타그램 DM 등을 활용해 언어와 거리의 장벽을 넘어 진심을 전하고 있다. “환자분들이 충분한 정보를 알고 계셔야만 자신이 선택하는 것에 대해 올바르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바라보며 수술을 진행하는 것과,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는 것은 라이안성형외과의 철학으로 자리 잡았다. 진료 대기 시간이 다소 발생하더라도 멀리서 찾아온 이들의 시간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먼 나라에서까지 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이 늘면서 그의 책임감 또한 커지고 있다. “프랑스에서 20시간 비행기를 타고 오신 환자분도 계셨는데, 5분 진료는 도저히 할 수 없겠더라고요. 저희는 최대한 시간을 넉넉히 잡고 진료하려고 합니다. 하루 진료 수가 적더라도 한 분 한 분께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 원장은 가슴 성형을 통해 환자들의 삶이 달라질 때 깊은 보람을 느낀다고 전한다. 가슴이 여성에게 지니는 상징성과 영향력이 큰 만큼, 수술 이후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성격까지 달라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유방암으로 가슴을 절제한 뒤 상실감을 겪은 환자들이 재건 수술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 사례도 적지 않다. “가슴 관련 고민은 큰 신체 질병은 아니지만, 많은 여성분들이 콤플렉스로 느끼기 때문에 심리적인 질환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자신감이 없었던 여성들이 수술 후 성격과 스타일이 달라지고, 결혼이나 출산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순히 한 사람의 신체를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생과 함께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술로 빚는 새로운 곡선, 조각과 패션에서 찾는 아름다움
최상문 원장은 여러 성형 분야 가운데서도 가슴 성형에 전문성을 키우게 된 이유로 자신의 성향과의 궁합을 꼽는다. 얼굴 중심의 수술과 달리 가슴 성형은 입체적이고 조형적인 요소가 많아 예술적 감각과 공간 지각 능력을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눈 과 코는 표현의 한계가 있어요. 쌍꺼풀은 진하거나 얕다 정도지만, 가슴은 자연스럽게도, 글래머러스하게도, 풍만하게도 만들 수 있어요. 표현이 훨씬 다양합니다. 또 흡입과 체형 성형을 병행하면 마치 조각하듯이 전체적인 입체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저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그는 패션과 미학에도 관심이 깊다. 파리 패션 위크, 보그의 맷 갈라(Met Gala) 자선쇼 등에서 영감을 얻으며, 패션 디자이너들이 하나의 주제를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에서 자신만의 미적 시야를 확장한다. “저는 남성이기 때문에 직접 가슴 성형을 받을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패션 디자이너들이 여성복을 만들면서 자신이 입지 않더라도 ‘내가 여자라면 이 옷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디자인하듯이,저도 같은 가치관으로 접근합니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가 무엇일지, 옷을 입었을 때 어깨 라인과 쇄골 라인, 팔의 길이가 어떻게 빛나는지를 보며 많은 영감을 얻습니다.”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세계를 잇는 다짐
최상문 원장이 지향하는 방향은 단연 ‘건강하고 안전한 아름다움’이다. 과거 가슴 성형은 신체에 큰 부담을 주는 수술로 인식됐지만, 현재는 최소 침습적 조직 보존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근육이나 유선 조직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아 통증은 줄고 회복은 빨라지며,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슴만 크고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져 어깨나 허리가 아프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수술 한 걸 10년, 20년은 잊고 살아야 해요. 그래야 진정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이죠. 저희는 여성분들이 가슴 수술을 인생을 걸고 하는 일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하고 발전시키는 긍정적인 경험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최 원장은 가슴 성형이 다른 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데다, 보형물 관련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축적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과 품질이 검증된 보형물만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모유 수유와 유방암 검사에도 무리가 없도록 설계된 수술법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 유럽과 남미에서는 이미 1.5~2cm 절개만으로 국소 마취하에 20분 만에두 컵 정도 볼륨을 늘릴 수 있는 수술법이 도입되고 있으며, 수술 결과도 자연스러워 수술 여부를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최 원장이 그리고 있는 미래는 단순한 성형외과의 ‘확장’을 넘어선다. 한국 의학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더욱 단단히 새기고 멀리까지 닿게 하려는 긴 여정이다. 지금은 작고 단단한 1인 진료실이 그의 모든 것을 담고 있지만, 언젠가 그 공간은 더 많은 손길과 시선을 담아 멀리서 배움을 구하는 이들에게 길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 성형외과의 중심이 되겠다는 다짐은 이미 그 한 사람의 손끝에서 시작돼 오늘도 수많은 마음의 상처를 덮고 새로운 용기를 심고 있다. 그의 수술대 위에서는 몸이 달라지고 마음이 회복되며, 누군가는 다시 삶의 문을 두드린다. 작은 수술실 하나로 시작된 라이안성형외과가 언젠가는 세계가 부르는 이름으로 자리 잡아 더 많은 이들에게 잃어버린 자신감을 돌려주길 바란다. 긴 비행 끝에 이 문을 두드리는 이들의 걸음이 헛되지 않기를. <위클리피플>은 이 길의 한 귀퉁이를 함께 바라보며, 그 꿈의 완성을 묵묵히 응원한다.
기사 원문 링크: http://www.weeklypeople.net/view.do?seq=2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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